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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K방산의 새로운 경쟁자로 부상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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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르키예 방산의 현재와 미래

 

튀르키예의 방산 산업이 최근 부각되고 있다. 특히, 지난달 튀르키예의 고등훈련기인 휴르젯(Hurjet)이 스페인으로 수출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휴르젯은 TAI(Türk Havacılık ve Uzay Sanayii)에서 개발한 복좌 단발 고등훈련기 겸 경공격기로, 한국의 T-50/FA-50과 유사한 군용기다. 이러한 발전은 튀르키예의 방산 업계가 더욱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 글에서는 튀르키예 방산의 현재 상황, 성장 배경, 그리고 한국 방산과의 비교 등을 살펴보겠다.

 

튀르키예의 고등훈련기인 휴르젯의 개발 과정 및 export potential

 

지난달, 휴르젯은 스페인 수도 마드리드 인근의 토레혼 공군 기지에 도착했다. 이는 튀르키예에서 개발된 고등훈련기 중 하나로, 스페인 공군은 노후화된 SF-5M 훈련기를 대체하기 위해 휴르젯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 기종은 스페인 공군의 필요를 채울 수 있는 잠재성이 있는 기체로 평가받고 있다. TAI는 개발 완료 전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빠른 스페인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계약도 논의 중이라고 한다. 스페인과의 이 거래는 튀르키예 방산의 발전을 더욱 가속화할 것이다.

 

튀르키예 방산의 세계 주요 국가와의 경쟁

 

튀르키예는 방산 산업에서 놀라운 성과를 거두고 있다. 스톡홀름 평화연구소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19년부터 2023년까지 전 세계 무기 수출 시장에서 한국은 10위, 그리고 튀르키예는 11위를 차지했다. 한국과 튀르키예의 점유율은 각각 2.0%와 1.6%로, 두 국가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튀르키예는 또한 글로벌 방산 기업 중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올해 발표된 리포트에 따르면, 튀르키예의 5개 기업이 100대 글로벌 방산기업 목록에 올랐다. 이에 비해 한국은 한화와 LIG넥스원 등 3개 기업만이 포함되어 있다. 이러한 통계는 튀르키예 방산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세력이 되어가고 있음을 시사한다. 튀르키예의 성장세는 더욱 가시화되고 있으며, 특히 UAV 시장에서의 성과가 주목할 만하다.

 

튀르키예 방산의 성장 배경

 

튀르키예의 방산 산업은 1974년에 시작되었으며, 이 시점부터 자주국방의 필요성이 크기 때문에 방산 산업 육성이 본격적으로 이루어졌다. 튀르키예는 지중해의 키프로스를 놓고 그리스와 전쟁직전까지 가면서 자주 방산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과 투자에 힘입어, 현재 튀르키예는 필요한 무기의 70%를 자체적으로 생산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튀르키예 방산의 수출 시장과 범위

 

튀르키예 방산 수출 품목은 아프리카와 중동, 동남아시아 등으로 집중되고 있다. 주요 수출국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카타르, 파키스탄 등이 있으며, 이들 지역에서 튀르키예의 무인기가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특히 바이락타르 TB2는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큰 효력을 발휘하면서 더욱 인지도를 높였다. 이러한 성장은 튀르키예 방산의 다양한 제품군과 품질이 세계 시장에서 인정을 받기 시작했음을 보여준다.

 

튀르키예 방산의 도전과제

 

막대한 성장을 이루고 있는 튀르키예 방산이지만, 여전히 몇 가지 문제점이 존재한다. 많은 기술과 부품을 외국에서 수입해야 하는 현실은 튀르키예의 방산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 특히 전차와 항공기 엔진 등 핵심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크기 때문에 자칫 방산의 자주성이 훼손될 수 있다. 튀르키예의 자주 외교가 이러한 기술 의존도를 낮추려는 노력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이는 복잡한 과정이 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튀르키예의 방산 산업은 현재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의 방산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양국 모두 방산 산업의 발전을 위해 각각의 전략을 마련해야 하며, 서로의 경쟁자로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튀르키예 방산의 현재와 미래를 고려할 때, 한국은 한 발 더 나아가야 할 시점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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